캠핑 랜턴, 밝기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다

처음 캠핑을 시작할 땐
“몇 루멘 이상이면 되겠지”라는 생각만 했어요.
하지만 직접 써보니 알겠더라고요.
밝기보다 중요한 게 따로 있다는 걸요.

오늘은 캠핑 랜턴을 고를 때
제가 직접 써보고 느꼈던 기준들을
진짜 사용자 입장에서 정리해볼게요.

1. 너무 밝으면 오히려 불편합니다

루멘 수가 높은 건 물론 밝죠.
근데 캠핑장에서는
너무 밝은 빛이 분위기를 깹니다.

밥 먹을 땐 좋지만,
밤에 조용히 쉬고 싶을 땐
은은한 불빛 하나가 훨씬 편하더라고요.

몇 번 랜턴이 꺼져서
어둠 속에서 고기 굽고, 텐트 정리했던 기억이 있어요.

배터리 오래가는 모델은
밝기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었어요.

바닥에 두면 그림자 생기고,
손에 들고 있긴 불편하고…

그래서 고리에 걸 수 있거나,
삼각대에 거치 가능한 랜턴이
활용도가 훨씬 높아요.

하얀 불빛이 꼭 좋은 건 아니에요.
따뜻한 전구색 하나만으로도
캠핑장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.

감성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
색온도 조절 가능한 제품도 고려해보세요.

딱 이 기준으로 고른 제품을
리스트로 따로 정리해뒀어요.

캠핑 랜턴은 단순히 밝기만 따질 게 아니라
캠핑장의 분위기와 동선까지 고려해야 하는 장비예요.

지금 어떤 랜턴을 살지 고민 중이라면
오늘 글이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는 데
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.